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 유임..'변화보다 안정'
[ 뉴스핌=황세준 기자 ] LS전선 명노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LS전선아시아의 상장과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인정받았다.
LS그룹(회장 구자열)은 2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13명, 신규 이사 선임 18명 등 총 39명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변화보다는 조직 안정화에 무게를 뒀다. 그러면서도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신규 임원 선임을 확대했다. 상무 승진자는 지난해(7명)에 비해 2배 규모로 늘었고 신규 이사선임은 역시 지난해(10명)보다 확대했다.
명노현 LS전선아시아 대표이사(가운데)<사진=LS전선> |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CEO는 올해 동가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 확대 등 양호한 실적을 견인해 전원 유임했다. 이들은 현재의 조직 체제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활력을 불어 넣어 올해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경영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S그룹은 이미 지난 2~3년간 주요 계열사 CEO를 1960년대생인 젊은 50대로 세대교체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장기 불황에 대비하기 위한 체질을 개선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은 경영 환경과 실적 등을 고려해 조직 분위기 쇄신 및 슬림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면 올해는 지난해(31명)에 비해 승진을 소폭 확대하고 주요 계열사 CEO들을 유임함으로써 조직을 안정화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노현 LS전선 부사장은 LS전선아시아의 상장과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미국·프랑스·폴란드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아 사장 승진했다.
김연수 LS엠트론 부사장은 스피드 경영을 통해 신제품을 적시 출시하고 품질을 혁신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신장에도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사장 승진했다.
이와 함께 천성복 예스코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김원일 LS오토모티브 부사장(CFO)은 LS메탈로 이동하면서 새롭게 CEO로 선임됐다. 안원형 (주_LS 전무(CHO)와 구본혁 LS-Nikko동제련 전무도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밖에 전무 승진자는 ▲남재봉((주)LS) ▲권영일(LS전선) ▲김영태(LS엠트론) 등 3명이다. 상무 승진자는 ▲박현득, 이승찬(이상 LS전선) ▲김영근, 어승규, 구동휘(이상 LS산전) ▲박성실, 정경수(이상 LS-Nikko동제련) ▲박기형, 박찬성(LS엠트론) ▲정병관(가온전선) ▲천정식(E1) ▲조의제(LS글로벌) ▲김남극(LS오토모티브) 등이다.
▲허영길((주)LS) ▲조인묵, 김기수, 김우태 김병옥, 김정년(이상 LS전선) ▲김준길, 김정옥, 황원일, 이상준(이상 LS산전) ▲민경민, 최태선(이상 LS-Nikko동제련) ▲이상민, 김규문(이상 LS엠트론) ▲박영묵(가온전선) ▲이종열(LS메탈) ▲김경춘, 이효철(이상 LS오토모티브) 등은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LS는 성장잠재력이 큰 ‘미래 리더’ 들을 대폭 승진시킴으로써 그룹의 미래 준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