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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임원 12명...미전실 중용

기사입력 : 2017년11월24일 15:51

최종수정 : 2017년11월24일 15:51

전략팀 출신 임원들 합류...계열사 투자·M&A 등 조율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 신설 조직인 사업지원TF'에 예상대로 옛 미래전략실 출신 임원들이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현호 사장 <사진=뉴스핌 DB>

24일 삼성 안팎의 말을 종합해보면 '사업지원TF'은 과거 미래전략실 전략1팀 파견근무 경험을 갖춘 임원을 중심으로 꾸렸다. 사업지원TF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삼성 전자 계열사들 간의 사업을 조율하는 역할이다. 투자, 인수합병(M&A) 등 계열사간 중요한 의사결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출신 정현호 전 사장을 사업지원TF장(사장)으로 임명했다. 후속 보직인사를 통해 부사장 2명, 전무 3명, 상무 6명을 보강해 정 사장 포함 총 12명의 임원으로 조직을 갖췄다.

미전실 전략팀에 근무하다 해체 후 안식년 없이 바로 복귀해 근무 중인 기획팀 안중현(55) 부사장(전략팀 출신)이 합류했다. 그는 과거 미전실 전략TF 소속으로 그룹 전반의 M&A를 총괄하다 미래전략실 전략팀에 배치된 이력을 갖고 있다.

전무급으로는 현재 기획팀에서 근무 중인 이모 전무, 미전실 인사지원팀에서 근무했던 주모 전무가 합류했다. 아울러 지원팀에서 근무 중인 손모 상무와 조모 상무, 기획팀에서 근무 중인 윤모 상무 등 미전실 전략팀에서 일했던 임원들을 중용했다.

앞서 올해 2월말 미전실 해체로 200명 안팎의 임직원들이 전자, 물산, 생명, 화재 등 각 계열사로 원대 복귀했다. 당시 미전실 상무급 이상 임원은 49명이었고 이중 9명은 퇴사, 30명은 삼성전자로 복귀했다.

삼성 사정에 밝은 재계 관계자는 "그룹 사업에 대해 전반적인 관리를 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자는 업무에 대한 이해도나 시각에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어 TF에는 미전실 출신 중용을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발표한 임원 221명 승진인사에서 미전실 출신 임원 8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9월말 사업보고서 기준 삼성전자 임원 중 전무급 이하인 미래전략실이 출신임원은 24명인데 이중 3분의 1이 승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E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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