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삼성전자, CEO 직속 '지원조직' 신설...정현호 사장 복귀

기사입력 : 2017년11월02일 17:02

최종수정 : 2017년11월02일 18: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업지원TF 맡아.. 전자 계열사 간 투자 등 조율하는 역할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과거 미전실과는 다른 형태의 계열사 간 업무조율 지원조직을 신설했다.

심성전자는 2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출신 정현호 전 사장을 사업지원T/F장(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현호 사장 <사진=뉴스핌 DB>

회사측에 따르면 사업지원TF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삼성 전자 계열사들 간의 사업을 조율하는 역할이다.

과거 그룹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과는 다르다. 미전실은 인사, 홍보, 법무 등 광범위한 범위를 '콘트롤' 했다.

그러나 사업지원 TF는 CEO 직속 보좌역급 조직으로서 투자, 인수합병(M&A) 등 계열사간 중요한 의사결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만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후속 임원인사를 통해 사업지원TF에서 근무할 임원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마래전략실을 콘트롤타워로 운영했으나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후 올해 2월말 전격 폐지, 계열사별 이사회 중심경영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삼성 안팎으로는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과 체질을 바꾸는 노력을 진행하기 위해선 콘트롤타워는 어떤식으로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재벌 저격수로 알려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조차 외신 인터뷰를 통해 "삼성은 기업 전반의 전략을 짜는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과거 미전실은 계열사 정보를 취합해 효율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했고 이는 '순기능'으로 평가받았다. 삼성전자 인사를 앞두고 재계는 전자, 물산, 생명 등 3개의 큰 그룹으로 나눠 각각의 콘트를타워를 세울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현실이 된 셈이다.

정현호 사장의 복귀는 미전실 전략1팀 소속이던 김용관 부사장이 삼성전자로, 같은팀 권영노 부사장이 삼성SDI로 10월초 복귀한 이후부터 점쳐졌다.

그는 2월 말 미전실 해체와 함께 사직했지만 이상훈 사장과 함께 삼성 내 대표적인 '재무통'이고 업무능력과 성실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만큼 다시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또 1995년 하버드대학에서 MBA 학위를 당시 유학 중이던 이재용 부회장과 깊은 인연을 맺은 '측근'이라는 점에서도 '뉴삼성'을 이끌 적임자로 지목됐다.

정 사장은 1960년생으로 올해 58세다. 덕수정보산업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헙하고 하버드대 MBA 석사를 받았다.

1983년 삼성전자 국제금융과에 입사했고 1988년 7월부터 1993년 10월까지 삼성비서실 재무팀에서 근무했다. 이후 1995년 7월부터 2000년 11월까지 삼성전자 국제회계그룹장과 국제금융그룹장, 2000년 12월부터 2002년 1월까지 경영지원총괄 IR그룹장을 지냈다.

2002년 1월부터 2003년 1월까지는 경영관리그룹장을 맡았고 2003년 2월부터 2007년 1월까진 삼성전략기획실(미전실의 전신) 전략지원팀 담당임원을 역임했다. 2007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는 무선사업부 지원팀장으로 근무했고 2010년 12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도 역임했다.

2011년 6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삼성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2014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을 맡았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