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멕 휘트먼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초 사임할 예정이다.
멕 휘트먼 HPE CEO <사진= 블룸버그통신> |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휘트먼은 내년 2월1일 HPE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후임으로는 안토니오 네리 HPE 사장이 선임됐다. 휘트먼과 네리 둘 다 이사 자리는 유지할 예정이다.
휘트먼은 지난 6년에 걸쳐 HP와 분사 후 HPE의 CEO로 재직하며 회사 분할을 진두지휘 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HPE가 4개의 주요 사업 부문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제는 네리를 비롯한 차세대 지도자들이 HPE를 이끌 때”라고 밝혔다.
펫 루소 HPE 회장은 “멕의 쉼 없는 노력 덕분에 HPE가 상징적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후임인 네리가 회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적합한 인물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휘트먼 사임 소식에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HPE 주가는 6% 넘게 폭락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