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포항지진] “흔들렸다” 전국서 신고 쇄도…경주지진 데자뷰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15:01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18:29

포항 가정집 화분·장식품 깨지고, 수도권 건물 흔들려

[뉴스핌=황유미 기자] 경북 포항시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포항을 비롯한 울산, 전국 각지에서 심한 진동을 느꼈다는 시민들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오후 2시 29분경 포항시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진이 일어난 직후 포항 시내 현장. [시민제보사진]

울산에 사는 주부 최모(31)씨는 "침대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집이 흔들리더니 1살된 딸아이가 놀라서 울었다"며 "바로 옆에 큰 차가 지나가는 것처럼 창문과 집기들이 흔들렸고 덜컹 거리는 소리가 심하게 났다"고 말했다.

이어 최씨는 "지난해 경주 지진보다 더 길게 느껴졌다"며 "울산 달동에 사는 지인의 집은 베란다 창문도 깨졌다더라"고 했다.

울산에 사는 회사원 이모(29)씨는 "진동이 한참 느껴진 후 재난 문자가 오더라"며 "이곳은 이제 안전지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무섭다"고 토로했다.

전라도 광주에 거주하는 주부 이모(31)씨 역시 "이곳까지 지진이 느껴졌다"며 "친정이 경주라 경주 지진도 느껴봤는데 광주는 그만큼은 아니지만 13층 아파트에서 한 3초 정도 흔들림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씨는 "시댁이 포항인데 지금 시댁쪽하고는 잠시 전화 연결도 안 됐었다"며 "시댁 화분이랑 장식품들이 많이 깨졌다더라"고 덧붙였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역시 지진을 느꼈다는 시민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여의도동에 위치한 회사에 다니는 김모(남·33)씨는 "포항에서 지진발생이라는 문자를 봤는데 서울에 위치한 이곳 사무실 건물까지 진동이 느껴졌다"며 "사무실이 10층에 위치해 있는데 건물이 흔들렸다"고 답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사는 회사원 김모(남·40)씨 역시 "우리 집이 아파트 14층이다"며 "병가라 오늘 집에 있는데 좌우로 흔들리는 진동이 완전 느껴졌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