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명박·박근혜 정부 불법 정치 공작 밝힐 것"
한국당 "김대중·노무현 정부 적폐 같이 규명해야"
[뉴스핌=이윤애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는 2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여야는 국정원의 댓글 공작 등 정치개입 의혹,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활동의 적법성 등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사진=뉴시스> |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정원 국감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불법 정치 공작의 실태를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국정원 적폐청산TF(태스크포스)는 지난 2011년 원세훈 원장 당시 국정원이 국내 정치에 관여하는 문건 8건을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 등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은 국정원 적폐청산TF 활동의 문제점을 파고들 예정이다. 한국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의 적폐만 들춰내 검찰에 고발하고 있다며 이를 사실상 정치보복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의 적폐도 같이 규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