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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미모를 한 몸에, 중국 움직이는 10인의 여성부호

기사입력 : 2017년10월31일 15:27

최종수정 : 2017년10월31일 15:27

중국 재계를 대표하는 억만장자 여성들
재벌2세, 자수성가 흙수저 등 출신 다양
투자 자동차 마케팅 다양한 분야서 활약

[뉴스핌=홍성현 기자] ’철의 여인 둥밍주’ ‘투자의 여신 주리웨화’ ’유리여왕 저우췬페이’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활약하며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중국 여성 부호들입니다. 최근 글로벌 성공 여성 기업인 가운데 중국 출신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인데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재벌2세도 있지만 자수성가형 여성 억만장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중국 재계에서 소프트파워를 발휘하고 있는 중국 대표 여성 부호 10인을 소개합니다. 

◆ 비구이위안 사장 양후이옌

양후이옌(楊惠研)은 '2017 후룬(胡潤) 중국 여성 부호 명단'에서 36세 젊은 나이로 1위를 꿰찬 주인공입니다. 몸값이 무려 1600억위안(27조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양후이옌은 부동산기업 비구이위안(碧桂園) 창립자 양궈창(楊國強)을 아버지로 둔 재벌 2세 부호로서, 현재 비구이위안의 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양후이옌(楊惠研) <사진=바이두>

 란쓰커지 회장 저우췬페이 

란쓰커지(藍思科技) 저우췬페이(周群飛) 회장은 ‘스마트폰 유리 여왕’이라고 불립니다. 저우췬페이 회장이 거느리는 란쓰커지(藍思科技)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품에 사용되는 특수(방호)유리의 절반을 생산하는데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주경야독하며 지금의 성공을 거둬 중국의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부호’로도 꼽힙니다.

저우췬페이(周群飛) <사진=바이두>

푸화궈지 회장 천리화

푸화궈지(富華國際) 그룹 천리화(陳麗華) 회장은 2016년 후룬 중국 여성부호 1위에 오른 주인공입니다. 당시 몸값이 505억위안(8조5500억원)에 달했죠. 베이징의 ‘부동산여왕’이라 불리는 천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자수성가형 여성 기업가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천리화(陳麗華) <사진=바이두>

중국 투자의 여신 주리웨화

주리웨화(朱李月華)는 남성 위주의 중국 투자업계에서 주름잡는 여성 투자자입니다. 2017년 포브스 선정 홍콩 부호 명단에서 몸값 48억달러(5조4000억원)로 전체 14위, 여성 중에서는 1위에 올랐습니다. 카지노 재벌 가문 출신으로, 주리웨화의 부친이 바로 마카오 카지노 재벌 리후이원(李惠文)입니다.

주리웨화(朱李月華) <사진=바이두>

◆ 난펑그룹 회장 천후이후이

홍콩 난펑그룹 천후이후이(陳慧慧) 회장은 재벌2세 출신 여성부호입니다. 그녀의 부친이 바로 난펑그룹을 세운 천옌화(陳廷驊)라고 하는데요. 천후이후이는 지난 2009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그룹 회장에 취임했습니다. 지난 1985년부터 회사 일을 배우며 후계자 양성 코스를 밟았다고 해요.

천후이후이(陳慧慧) <사진=바이두>

중국 기업계 철의 여인 둥밍주

거리전기(格力電器) 둥밍주(董明珠) 회장은 ‘중국 기업계 여걸’로 꼽힙니다. 1990년 거리전기에 입사해 말단 영업사원부터 시작했는데요. 이후 회장직까지 오른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둥밍주는 2016년 ‘올해의 10대 경제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둥밍주(董明珠) <사진=바이두>

보차이 그룹 상무이사 량안치(안젤라 )

안젤라 렁(Angela Leong)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량안치(梁安琪)는 마카오 보차이 홀딩스(澳門博彩股份有限公司) 상무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홍콩의 부동산 거물 량안치는 ‘마카오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何鴻桑)의 4번째 부인이기도 한데요. 이들 부부의 러브스토리는 ‘라스트 프로포즈(2008)’라는 영화로 만들어져 화제가 됐습니다.

안젤라 렁(Angela Leong 량안치) <사진=바이두>

◆ 카지노 재벌 유력 후계자 허차오충

허차오충(何超瓊)은 마카오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何鴻桑)와 그의 두 번째 부인 란충잉(藍瓊纓)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리더십과 비즈니스 두뇌가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가장 뛰어난 허차오충은 줄곧 아버지 스탠리 호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2015년 몸값 300억위안(약 5조원)으로 홍콩 최고 여성부호에 오르기도 했답니다.

허차오충(何超瓊) <사진=바이두>

룽후그룹 회장 우야쥔

룽후그룹(龍湖集團) 우야쥔(吳亞軍)회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부호에 속합니다. 지난 2012년 후룬연구소 선정 ‘글로벌 자수성가형 부호 1위’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엔지니어, 기자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현재 룽후그룹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2017년 후룬 여성기업가 명단에서는 몸값 525억위안(약 8조9000억원)으로 3위에 랭크됐습니다.

우야쥔(吳亞軍) <사진=바이두>

창청자동차 총재 왕펑잉

왕펑잉(王鳳英)은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창청자동차홀딩스(長城汽車股份有限公司) 총재를 맡고 있습니다. 중국 자동차업계에 드문 여성 임원이기도 하죠. 특히 마케팅 수완이 뛰어나 ‘중국 마케팅 대상’ '우수 마케팅상’등을 수상했습니다.

왕펑잉(王鳳英)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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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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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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