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맞아 업계 혁신해야…디지털기술 활용 시급"
[뉴스핌=김성수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업계의 운용자산이 2025년까지 2배로 크게 불어나 운용업계에 기회이자 도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각) 다국적 회계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제한 보고서(Asset & Wealth Management Revolution: Embracing exponential change)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업계의 운용자산이 2016년 849억달러에서 2025년에 145조4000억달러(약 16경315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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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PwC> |
인구 고령화로 은퇴자금 수요가 급증하면서 운용자산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PwC는 2025년까지 운용자산이 연간 6.2% 증가할 것이며, 특히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PwC는 자산운용업계가 앞으로 ▲구매자 우위 시장 ▲디지털기술 도입 ▲새로운 니치마켓 형성 ▲ 멀티애셋-성과도출 솔루션 위주 등 4대 혁신 추세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업계가 생존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운용사가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혁신하지 않는다면 늘어나는 수요를 끌어모으지 못하고 도태될 것이라는 점에서다.
또한 리서치와 포트폴리오 관리 부문에서 인공지능(AI)이 도입된다면 비영업 부서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린 알렉산더 PwC 글로벌 자산운용 부문 책임자는 "5~10년 기간으로 보면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더 적은 수의 자산운용사가 더 많은 자산을 더 싼 비용에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산운용업계가 스스로 혁신한다면 이런 거대한 성장 기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