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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모교 '안동 삼계분교장' 71년 만에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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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마지막 수업...9월 폐교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모교인 삼계분교가 지난 25일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지난 1954년 동계국민학교 삼계분교로 개교한 이래 71년 만이다. 삼계분교가 삼계국민학교로 승격된 1957년을 기준으로는 68년 만이다.

월곡초등학교 삼계분교는 이번 달 25일 마지막 수업을 마무리했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모교인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의 삼계분교장이 이달 25일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71년간 교문을 열어젖히며 꿈나무들을 맞던 교문을 닫고 9월부터 폐교된다. 2025.07.26 nulcheon@newspim.com

마지막 수업의 주인공은 6학년 김이지(12) 학생 한 명이다. 김 양은 담임인 전재준(42) 선생님과 함께 마지막으로 사회 교과 보충 수업을 진행했다.

김이지 학생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 학교를 졸업한 선배라는 사실에 "우리 학교에서 대통령이 나온 게 자랑스럽다. 제가 마지막 후배니까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육상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김 양은 2학기부터는 본교인 월곡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받는다. 본교인 월곡초등학교도 전교생이 6명뿐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졸업하던 당시인 1976년에는 학생 수가 7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학교에서 15리 남짓 떨어진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에서 6년을 걸어 등하교했다.

소년 이재명은 '닥종이'를 만드는 도촌리 '지통마'에서 이곳 삼계국민학교를 걸어 등하교를 하면서 꿈을 키웠다.

이번 달 25일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문을 닫는 월곡초 삼계분교는 지난 1954년 동계국민학교 삼계분교로 개교한 후 3년 뒤인 1957년 삼계국민학교로 승격했다. 이어 1999년부터는 월곡초등학교에 통합된 분교장으로 운영됐다.

개교 71년 만에 문을 닫은 삼계분교장은 예안면 도촌리 일원의 소년들이 키우던 꿈과 '대통령을 배출한 학교'의 상징을 간직한 채 농촌 인구 고령화와 지방 소멸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밀려 역사 속에 남겨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9월 1일 자로 경북권에서 폐교되는 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은 총 7곳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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