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이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에 대한 위협을 멈춰야 한다고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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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사진=블룸버그> |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일본 순방에 앞선 텔레비전 연설에서 "아무도 김정은 위원장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는 "미국, 일본, 중국, 한국이 김정은 위원장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김정은 정권의 무기 개발 및 미사일 시험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며 "(발언의) 수위를 낮추고, 위협을 멈춰서 아무도 그를 축출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필리핀 마닐라에서 이 4개국과 동남아 국가들 지도자들이 만난다면 북한이 중요한 안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2~13일 마닐라에서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가 열린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은 3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북한이 만들어 내는 지역적 위협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