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국감2017] 중진공, 인사청탁 추가 의혹…채용비리 온상 전락

기사입력 : 2017년10월26일 10:45

최종수정 : 2017년10월26일 10:45

채용비리 4명 추가 의혹…부정합격자 아직도 재직중
이찬열 "부정합격자 채용 취소해 바로 잡아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채용비리의 온상으로 전락한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청탁으로 입사한 이들이 추가로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부정합격자들도 여전히 재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 <사진=이찬열의원실>

26일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에 따르면, 2013년 진행된 하반기 공채 당시 24명을 뽑는 행정직 시험에 모두 4496명이 응시했다. 서류 심사와 필기시험, 1차면접을 거치며 4425명이 탈락했고, 최종면접자 71명이 남았다.

당시 최종면접까지 갔었던 A씨의 증언에 따르면, 박철규 당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6명의 면접관이 있었으나 단 하나의 질문도 받지 못했다. A씨는 '내정자가 있나'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최종 합격자 명단에 A씨의 이름은 없었다. 2년이 지난 2015년 5월, 감사원 발표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채용 비리가 밝혀지고 국감 때 대대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면서 A씨의 심증은 사실로 밝혀졌다.

박철규 당시 이사장이 최경환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 의원을 만나고 와서 '그냥 합격시키라'고 했다는 것이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이었던 김모씨의 폭로였다.

A씨는 행정직 24명을 뽑는 최종 면접에서 26등을 했다. 그 해에는 중간에 한 명이 입사하지 않아 25등까지 합격을 했으며, 합격자 중엔 점수를 조작한 결과 16등으로 입사한 최경환 의원 인턴 출신 지원자 황모씨도 있었다. 즉 부정채용이 없었다면 A씨가 최종합격이 됐을 것이다.

또한 2013년 공채 당시 외부 청탁이 있었던 지원자가 4명 더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언론이 확보한 내부 서류에는 2013년 합격자 중 안OO과 최OO 이름 옆에 현 자유한국당 의원 이름이 적혔고, 이OO 이름 옆에도 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이름이 적혀 있다. 또한 정OO 이름 옆에는 전 민주당 의원의 이름이 적혀 있으며, 이들은 모두 산자위 소속 의원들이었다.

의원실에서 확인한 결과 이들은 모두 재직 중이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안OO등 4인의 부당채용 의혹 건의 경우 감사원 및 검찰 조사를 통해 이미 엄정한 감사와 수사를 받은 사안"이라며 "기소된 황OO외의 부당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검찰 수사결과 부정이 확인된 부정합격자 3명은 아직 근무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 고위 공무원 출신 지인을 통해 박철규 당시 이사장에게 청탁을 했던 주OO, 모 언론사 전무 아들로 국회의원을 통해 청탁을 했던 도OO, 송종호 전 중소기업청장을 통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사담당 부서장에게 청탁을 했던 박OO 등 직원들이 현재 4급, 또는 5급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찬열 의원은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채용부정 사태의 시발점이 바로 중소기업진흥공단"이라며 "부정합격자의 채용을 취소해 이제라도 과거의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