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간 위협 여부 판단 후 입국 허용 여부 판가름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난민 입국을 다시 허용할 예정이나 11개국가에 대해서는 입국 심사가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라고 2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T Times)와 더힐(The Hill),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6월29일부터 모든 난민의 입국을 120일간 금지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을 시행해 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부터 난민 입국을 재허용하는 새 행정명령을 내렸다.
다만 11개국에 대해서는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미국 “국익”을 위한 방문이라는 점을 증명해 보이지 않는 이상 사실상 입국 허용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관계자들은 11개국에 대한 입국 심사 강화로 난민의 절반 이상이 입국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11개국에 대해서는 90일 동안 위협 여부 판단을 위한 추가 심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심사 결과에 따라 입국 허용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해당 국가 리스트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관계자들은 11개국 난민들이 전체 입국 난민의 63%를 차지한다며 시리아 등이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