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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거래소 이사장 '정지원' 단독 후보..사실상 내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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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지적 여전..거래소 노조 "후추위 사퇴, 선임절차 재개" 요구

[뉴스핌=김양섭 최주은 기자]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거래소 안팎에선 사실상 ‘내정’으로 보고 있다. 정 사장은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전례없는 ‘추가공모’를 진행하는 등 이사장 선임절차가 불공정하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가운데 이날 최종 면접장에서는 노동조합측이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 사퇴와 이사장 선임절차 재개'를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 차이 이사장 단독 추천 후보

◆ 정지원 사장 단독 후보..사실상 내정

거래소 후추위는 이날 차기 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정지원 사장을 단독 추천했다. 이날 후추위는 정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대표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정 사장을 최종 후보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미 지원 사실이 알려졌을 때부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어서 이날 결과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대체로 '큰 이변은 없었다' 정도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정 사장은 행정고시(27회) 출신으로 재무부와 재정경제부에서 일한 뒤 금융위원회에서 기획조정관, 금융서비스국장,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2015년 12월부터 한국증권금융 사장으로 재직중이다. 정 사장은 거래소 본사가 있는 부산 출신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한승희 국세청장,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대학 동기이기도 하다.

부산 출신에다 전례가 없었던 추가공모를 통해 지원한 점, 임기가 1년 이상 남아있는 현직 기관장이 지원했다는 점 등을 미뤄 봤을때 업계 안팎에선 그가 사실상 '내정됐다는 시그널'을 받고 지원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앞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왔던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과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이 그의 지원사실이 전해진 뒤 후보 지원을 철회해 이 같은 분석에 설득력을 더했다.

이날 면접을 마치고 나온 정지원 사장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면접에 임했냐. 면접을 어떻게 봤냐. 이사장 내정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등 기자들에 질문에 "나중에 얘기하겠다"고만 짧게 답한뒤 로비를 빠져나갔다.

◆ 전례없는 '추가공모'..낙하산 지적 여전

이번 이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전례 없는 추가 공모가 진행되면서 거래소는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을 피하게 어렵게 됐다. 거래소 측은 추가공모 명분에 대해 인재풀을 넓히고 선임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지만 오히려 낙하산 논란이 가중되고 말았다.

특히 선임이 유력시 됐던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지난달 27일 지원을 철회하면서 이 같은 논란은 확산됐다.

일각에선 김광수 전 원장의 일감 몰아주기, 아들 문제 등의 리스크 때문에 김광수에서 정지원으로 카드를 바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거래소 이사장 자리가 현 정권 공신들의 힘겨루기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전문성보다는 정치권의 움직임에 따라 사실상 내정되는 일련의 프로세스가 바뀌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거래소 노조는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면접 현장을 찾아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동기 노조위원장은 “정권 입맛에 맞는 사람을 위촉하는 것이고 그렇다보면 커넥션이 있지 않겠는가”라며 “후추위에선 누가 누구를 추천하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절차가 기준 수립→ 기준 공개→공모 형식이어야지, 사람을 내정해 놓고 기준을 정하니 잡음이 나지 않을 수 없다”며 “14년 동안 규정 하나 바뀐 게 없다”고 토로했다.

거래소 노조는 주주총회와 국정감사에서 지속적으로 공모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다음달 1일 예정된 이사장 첫 출근에 동행해 출근 저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낙하산 인사 지적에 대해 정 사장 한 측근은 "증권금융 사장 자리가 연봉이 4억 후반대인데 3억원인 거래소 이사장 자리로 옮기면 연봉이 30%가 깎이는 것"이라며 "개인 욕심이 앞섰다면 선택하지 않을 일이다. 1년2개월 남은 증권금융 사장 임기에 대해 논란이 생기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 사장은 금융위 시절부터 개인욕심 없이 업무중심으로 일해온 사람"이라며 "고위관료 출신이라는 기준 하나만으로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 정찬우 이사장 사의표명부터 차기 이사장 내정까지

정찬우 전 이사장이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뒤부터 이날 정지원 사장이 차기 거래소 이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되기까지는 약 두 달정도가 걸렸다.

정 전 이사장은 지난 8월 사의를 표명한 뒤 9월 18일 퇴임했다. 정 전 이사장의 재임기간은 11개월 18일로 역대 최단기간이다. 당시 정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새 술은 새 부대서 담아야 한다"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후추위는 8월말부터 후보 공개모집을 시작해 9월 4일 마감했다. 이때 김광수 전 원장이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하마평이 돌기도 했던 인물이다.

김 전 원장을 두고 '낙하산' 후보라는 지적과 함께 후보들에 대한 비공개 등 선임절차에 대한 투명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된 가운데 전례없는 '추가공모'가 발표됐다.

2차 공모에서 후추위는 모집결과 등을 공개했다. 다만 여기서도 '본의 동의'라는 단서를 달아 일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9월 26일 발표된 모집결과에 정지원 사장은 공개되지 않았다. 추가 공모에도 불구하고 김 전 원장은 완주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지원 사장 지원 사실이 알려진 뒤 갑자기 후보 지원 의사를 철회했다. 또 다른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김성진 전 조달청장 역시 후보에서 사퇴했다.

지난 11일 서류심사 결과 및 면접대상자로 후추위는 정지원 사장과 최방길 전 대표를 낙점했고, 이날 최종 후보로 정 사장을 단독 추천했다. 이달 31일 열리는 주주총회 절차가 남아있지만 요식행위에 불과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후추위 관계자는 "오는 31일 오후 4시 주총을 통해 선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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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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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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