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 면적 감소로 단위면적당 생산량 줄어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올해 쌀 생산량은 395만여톤으로 지난해보다 24만여톤 줄 전망이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에 따르면 쌀 예상 생산량은 395만5000톤이다. 지난해 419만7000톤보다 24만2000톤 준 생산량이다.
올해 예상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이유는 재배면적이 줄어서다. 올해 쌀 재배면적은 75만5000헥타르(ha)로 지난해보다 2만4000헥타르 줄었다.
아울러 단위 면적당 쌀 생산량도 감소했다. 모를 심을 때는 비가 안 온 반면 낟알이 생길 때는 비가 오는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던 것. 이에 10아르(a)당 생산량이 지난해 539㎏에서 올해 524㎏으로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
지역별 쌀 예상 생산량을 보면 전남(82만톤), 충남(72만2000톤), 전북(64만8000톤)으로 나타났다. 세 곳에서 생산한 쌀은 전체 생산량의 55.4%를 차지한다.
한편 정부는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공공비축미 35만톤과 추가 시장격리 물량 37만톤 등 총 72만톤을 매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쌀 가격(80㎏)을 13만원대에서 15만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아울러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쌀 생산조정제에 도입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