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한국당 지지도 상승···연대 및 통합 등 정계개편 소식 영향
[뉴스핌=김신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추석연휴 이후 줄곧 6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8~13일 성인 3075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9월 4주차 주간집계보다 0.8%p(포인트) 오른 68.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2%p 내린 25.8%, 모름 또는 무응답은 5.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영남·충청권·호남, 60대이상·50대·3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결집한 반면, 수도권과 20대·40대, 보수층에선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0.9%p 오른 50.6%로 다시 50% 선을 넘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도 1.8%p 상승한 18.9%를 기록했다.
<표=리얼미터> |
반면 나머지 3개 야당의 지지율은 모두 하락했다. 바른정당은 5.5%로 0.1%p 하락해 지지율이 2주째 약세를 이어갔고, 국민의당은 1.7%p 떨어진 4.9%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1.2%p 내린 4.8%를 기록해 8월 3주차 이후 처음으로 4%대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첫 국정감사 개시로 각종 적폐청산과 국정운영 쟁점을 둘러싼 정치공방이 가열되면서 한국당·바른정당의 통합, 민주당·국민의당의 연대 및 통합 등 정계개편 관련 보도 확산으로, 민주당과 한국당이 동반 상승한 반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나란히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이상 유권자 5만869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3075명(무선 82: 유선 18)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 5.2%를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8%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