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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3Q 실적 호조, 2500선 돌파 성공할까

기사입력 : 2017년10월15일 10:15

최종수정 : 2017년10월15일 10:15

지난 주 외국인, 코스피 1조7000억원 이상 순매수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10월 16~20일) 국내 증시는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주에 이어 상승 추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연휴 기간 글로벌 재료들을 일시에 반영하고, 3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전 주말대비 3.3% 오른 2473.62로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3일에는 장중 한때 2479.73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새로 썼다.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3일까지 5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7575억원 이상 순매수를 나타냈다.

지난 12일, 275만8000원까지 치솟았던 삼성전자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차익실현 물량에 27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시중은행 딜링룸에서 거래를 마친 시장 관계자들이 모니터를 보며 웃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외국인의 순매수를 기대하며 코스피의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수출과 기업실적의 호조가 확인된 가운데 매크로 환경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까지 지수가 연휴기간 공백을 반영하며 급하게 올라왔던 만큼, 2500선 돌파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수출 호조가 확인된 가운데 선진국과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매크로 환경이 국내 증시에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장기 휴장 이후 1조7000억원 이상 순매수로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의 매수세는 3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대형주 중심으로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이번 주 시장은 되돌아온 외국인의 수급력을 바탕으로 2500선 돌파 시도가 전개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이래 매도 일변도였던 외국인의 매수세 부활은 연말 장세 도래 가능성을 암시하는 반전의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증시의 호조세가 대형주 특히 반도체 등 IT업종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만큼, 대형주 장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외 증시는 Tech 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며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 랠리를 보였던 지난 3월~5월초, 7월의 경우를 비춰 볼 때 하반기 반도체 경기의 기대가 높아진 이번 랠리는 11월까지는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가 연휴기간 눌렸던 주가상승 압력이 한꺼번에 갑자기 표출된 상황이라 2500포인트 선에서는 지수의 숨고르기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주 16일(월)에는 중국의 9월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의 발표가 예정돼있다. 17일(화)에는 국내 9월 수출 물가지수와 미국 9월 광공업 생산지수가 발표된다.

이번주 18일(수)부터는 중국의 제 19차 당대회가 개막되고 19일(목)에는 중국의 3분기 GDP가 발표되는 등 중국관련 이슈들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9일에는 미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와 EU정상회담도 개최될 예정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19차 중국 당대회에서는 중앙위원 선출과 5명의 상무위원 교체, 시진핑 주석의 업무보고를 통한 향후 정부의 방향을 언급할 예정"이라며 "교체되는 상무위원의 성향과 업무보고의 주요 내용이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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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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