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소폭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도 하락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포인트(0.05%) 내린 2473.62에 마감했다.
전날 244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 349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개인도 1139억원 규모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109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2.96%로 가장 크게 올랐고 철강금속(1.87%), 의약품(1.64%), 화학(1.26%), 비금속광물(1.06%)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 업종은 3.68% 내려 비교적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섬유의복(1.80%), 전기전자(1.46%)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 이후 조정을 보이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3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돼다 이날 조금 사그라드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 차익 실현 자금이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화장품 관련 주식에 유입되고 있다"며 "이는 한중 통화스왑 체결로 중국과 관계 개선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포인트(0.52%) 내린 663.0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를 보면 셀트리온(9.09%)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7%), CJ E&M(2,63%) 등이 상승했고 메디톡스(-4.99%)와 휴젤(-6.98%) 등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