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범준 기자] 곽금주(57·사진)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자문위원이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뉴시스] |
곽 교수는 10일 'SNS에 전파되고 있는 허위사실에 대한 입장표명'이라는 성명을 내고 "나는 국정원 자문위원이었거나 공식, 비공식적으로 자문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거론되고 있는 속칭 '코알라 합성사진'이든 '논두렁시계' 이야기든 그 작성과정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달 28일 방영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심리학자 조언을 받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코알라의 합성사진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논두렁 시계'라는 말도 당시 국정원 전문가들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
방송 후 SNS와 온라인 각종 커뮤니티에서 "해당 국정원 자문위원은 곽 교수"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이에 대해 곽 교수는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욕설과 비방을 하는 것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 법적 책임을 묻는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