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사진' 제작 국정원 전 직원 유모씨, 서모씨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
[뉴스핌=오채윤 기자] 배우 문성근·김여진씨의 음란 합성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정원 전 직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국정원 심리전단 팀장이었던 유모씨와 팀원 서모씨는 22일 오전 10시15분경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누구에게 지시받고 이런 작업을 진행했나", "부끄럽지 않나"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이들의 영장심사는 10시30분부터 강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시작됐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나 다음 날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5월 당시 국정원 심리전단 팀장이던 유씨는 팀원 서씨에게 문성근 씨와 김여진 씨가 마치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합성사진을 만들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유포했다.
21일 검찰은 유씨 등에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 및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혐의를 적용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