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 감만부두 육안검사 완료 예정
9일 전문가 참석 일제조사 재차 실시
[뉴스핌=김은빈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현장대응팀이 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예찰과 방역을 강화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붉은 불개미 <사진=뉴시스> |
5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인천항 제4부두의 외래 붉은 불개미 조사 현장에서 "인천항 등 주요 10개 항만을 포함한 전국 34개 항만 및 컨테이너 기지에 트랩 설치가 이뤄졌다"며 "외래 붉은 불개미 유입 차단을 위해 지속적인 예찰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외래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는 전날까지 총 87개 구역 중 64개(74%) 구역이 조사완료된 상태다. 남은 구역 역시 이날 중으로 육안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외래 붉은 불개미가 최초로 발견됐다. 일본 항만에서 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검역을 강화하던 중 발견된 것이다.
이어 29일에는 붉은 불개미 1000여마리가 서식하는 개미집이 발견됐다. 이후 검역본부는 항만 내 다른 직역에도 유입됐을 가능성을 상정해 감만부두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다.
조사 이후 현재까지 추가로 불개미가 발견되진 않았다.
현재 당국은 부산항 뿐만 아니라 전국 22개 항만에 내륙 컨테이너기지 2곳(의왕·양산), 항만 5곳(부산신항, 마산항, 속초항, 광양항, 인천항)을 추가한 총 29곳을 예찰하고 있다.
오는 9일에는 곤충 박사와 환경부 전문가가 참석하는 일제 조사도 한 번 더 실시할 계획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