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의 일매출이 40억원대 후반까지 증가했다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신세계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각각 매수, 30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3분기 면세점 영업호조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8%, 44% 증가한 1조8529억원, 5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은 기존점 성장률이 0%로 부진하지만 면세점 부문의 실적 호조가 전망된다"며 "일매출이 7월 34억원, 8월 45억원에서 9월 48억원으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월에는 일매출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긴 연휴로 내국인 수요 증가하는데다가, 9월 말 루이비통이 입점하는 등 점포 경쟁력도 상승하고 있고, 인터넷 일매출도 15억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여행사 및 보따리상 수수료율이 상반기에 3~4%p 하락했고 연말까지 추가로 3~4%p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업계 경쟁이 완화되고 있으며, 신세계면세점은 점포 경쟁력 강화로 수수료 협상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매출액은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이후에는 판촉비가 안정화되어 영업이익률 3~5%까지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