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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 5500억 규모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

기사입력 : 2017년09월25일 11:01

최종수정 : 2017년09월25일 11:01

PEF 4,000억원 4곳, VC 1500억원 6곳 이내 선정

[뉴스핌=이광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2017년 국내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에 착수했다.

25일 한국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이번 블라인드 펀드 신규 출자규모는 총 5500억원으로 PEF부문 4000억원, VC부문 1500억 이내로 출자할 계획이다. PEF 위탁운용사는 4개사, VC 위탁운용사는 6개사 이내로 선정된다.

PEF부문의 경우 결성규모 4000억원 이상 펀드와 2000∽4000억원 미만 펀드를 분류해 진행된다. 향후 예상되는 대기업 사업재편과 중소·중견기업 바이아웃(Buy-Out), 세컨더리(Secondary) 등 폭넓은 딜소싱(Deal sourcing)과 투자를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VC부문 역시 새 정부 출범 후 벤처기업 지원 의지와 모태펀드 출자규모 확충,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등으로 벤처투자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국민연금과 산업은행에 이어 3번째 큰 규모로 출자한다.

지원자격은 최근 3년 내 금융감독기관으로부터 기관경고 이상 제재를 받은 사실이 없는 국내 소재 운용사다.  

제안서는 다음달 13일까지 접수하며 ▲정량평가 ▲현장실사 ▲정성평가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최종 선정해 운용사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타기관 출자확약 조건이나 AUM(운용중 자산 규모) 등에 대한 제한을 따로 두지 않아 많은 운용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펀드모집 초기단계의 운용사라도 한국교직원공제회 출자확약을 바탕으로 원활한 펀드모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이번 VC 위탁운용사 선정은 고용창출 효과가 큰 우량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해 투자함으로써 혁신성장을 위한 정부의 벤처생태계 조성 정책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교직원공제회의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과 수익률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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