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신고리원전] 신고리 건설 찬성 측 "정부가 공론화 공정성 훼손"…보이콧 검토

기사입력 : 2017년09월25일 08:47

최종수정 : 2017년09월25일 08:56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공론화 과정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가 신고리 5·6호기 건설 찬성 측에 참여 중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국책 연구기관에 활동 중단지시를 내리고 부터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2일 밤 산하기관인 한수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공론화의 공정성이 유지되도록 관련 규정에 따라 적의조치 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앞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지난 20일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건설 반대 측에서 한수원과 정부 출연기관의 활동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니 이에 대한 유권 해석을 내려 공론화위에 알려달라"는 공문을 보낸 뒤 이틀 뒤 내려진 조치다.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지형(왼쪽 두번째)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 때문에 정부가 공론화 과정에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깨고 중립성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설 찬성 측은 "공정성이 지켜지지 않은 상황에선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에 참여하는 게 의미가 없다"며 '보이콧'까지 검토하고 있다.

건설 찬성 측은 지난 24일 성명 발표를 통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 중 공정해야 할 공론화위원회는 일방적으로 건설중단 측 의견에 따라 '정부출연기관과 한수원의 건설재개 측 활동 중단'을 정부에 요청한 반면, 건설재개 측 요청사항인 '공론화 기간 탈원전 정책 홍보 중지' 등 정부의 중립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설 찬성 측 관계자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가 앞으로 있을 수많은 공론화 과정의 참고 모델이 되어야 하는데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면 안된다"며 "보이콧 검토까지 강경 대응 방침을 세운건 공론화위가 좀 더 공정하게 일처리를 해달라는 요구"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