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마지막 산 넘은 롯데, 지주사 전환 카운트다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식매수청구권 신청 예상보다 훨씬 적어"
롯데 지주사 출범 확정..10월10일 경 이사회

[뉴스핌=전지현 기자] 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 마지막 퍼즐이 큰 이변없이 맞춰졌다.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사진=롯데그룹>

22일 금융감독원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제과는 주주들로부터 지난 18일까지 받은 주식매수청구권 신청이 예상보다 훨씬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총회에서 합병 같은 특별결의 사항에 반대하는 주주가 해당 회사에 보유주식을 매수해 줄 것을 청구하는 권리다.

이미 지주사전환에 찬성했던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긴 어렵다"면서도 "예상보다 훨씬 적은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금융감독원에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롯데 4개 계열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주주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뿐이었다.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이 롯데쇼핑 235만5000주(7.48%), 롯데제과 56만2370주(3.96%), 롯데푸드 2만6899주(1.96%), 롯데칠성 3만5070주(2.83%)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은 롯데쇼핑 15만주를 제외한 모든 지분을 팔아 치우고 총 7681억원 가량을 확보했다.

신 전 부회장을 제외한 4개사 특수관계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 이사장 막내딸 장정안, 신 총괄회장 막내딸 신유미 등 5인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롯데그룹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저조했던 이유는 그룹의 주가 방어가 잘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그룹은 지난 4월 주식매수청구권 매수예정가격으로 ▲롯데쇼핑 23만1404원 ▲롯데제과 20만4062원 ▲롯데칠성(우선주 65만8720원) 151만1869원 ▲롯데푸드 63만3128원 등을 제시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접수받은 지난 18일 종가 기준 주가는 ▲롯데쇼핑 23만2000원 ▲롯데제과 19만8500원 ▲롯데칠성(우선주 76만7000원) 149만9000원 ▲롯데푸드 61만6000원 등으로 롯데가 제안했던 매수예정가격선을 유지했다.

롯데그룹은 한달안에 지급해야 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대금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제과는 5500억원, 롯데쇼핑은 1조6500억원, 롯데칠성과 롯데푸드는 각각 4500억원, 2000억원을 한도로 2조원이 넘는 충분한 자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조각은 지주사 출범. 롯데그룹 주요 4개사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내달 10일경 지주사 결정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주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는 사내외 이사 선임선임안을 확정하고 향후 롯데지주사가 될 롯데제과의 역할을 정립할 방침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주사 전환 신고를 통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사장), 이봉철 부사장 등 3인을 사내이사로,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총회 의장, 곽수근 서울대 교수, 김병도 서울대 교수 등 4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한 바 있다.

또 새로 출범할 롯데제과는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각각 분할된 4개사는 분리된 투자회사가 롯데지주로 합병된다. 4개 사와 롯데지주 주식은 변경상장 및 재상장 심사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30일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나머지 소액주주들은 준비한 재원 내에서 충분히 해결가능할 정도로 주식매수청구를 신청했다"며 "추석 연휴 이후로 예정된 이사회를 통해 나머지 사항들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