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비 0.2% 감소…예상 0.1% 증가
핵심 소매판매도 0.2% 줄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 밖으로 감소했다.
미국 뉴욕의 쇼핑객<사진=블룸버그통신> |
미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8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0.1% 증가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에 못 미치는 수치다. 7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0.6%에서 0.3%로 수정됐다.
자동차 판매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6% 감소했다. 상무부는 8월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Harvey)가 소매판매에 미친 영향을 따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이 모두 있었다고 전했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설자재,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8월 중 0.2% 감소했다. 핵심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에 포함되는 소비지출을 가늠하는 데 사용된다.
건축자재 판매는 0.5% 감소했으며 주유소 판매는 휘발유 가격 상승에 힘입어 2.5% 증가했다. 의류 판매는 1.0% 감소했다. 온라인 판매는 1.1% 감소해 지난 2014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