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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vs 국민의당 갈등 속 김명수 후보자 운명은?

기사입력 : 2017년09월15일 13:47

최종수정 : 2017년09월15일 13:47

민주당 지도부, 국민의당 비난 수위 낮춰 설득 나서
국민의당 "민주당 막말 사과하지 않으면 협조 안해"
여야, 오늘 오후 김명수 후보자 보고서 채택 여부 재논의

[뉴스핌=김신정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에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놓고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이유미 씨 제보 조작 사건 이후 다소 잠잠해졌던 두 정당 간 갈등에 다시 불이 붙은 것이다.

김이수 후보자 부결 이후 민주당 지도부는 '적폐연대' 등의 표현을 쓰며 국민의당을 맹비난했고,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시정잡배 수준의 망언을 했다"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민주당이 국민의당 달래기에 나서면서 갈등은 잠시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15일 당초 국민의당이 제기한 '호남 예산(SOC) 홀대론'에 맞불을 놓기 위해 전남 광주에서 예산정책협의를 하기로 했으나 이를 연기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연기 이유에 대해 "김명수 후보자 인사 청문 결과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호남을 지지 기반으로 둔 국민의당과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실제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의당을 향한 비난 수위를 한층 낮추며 설득에 나섰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법원장까지 공백이 있어선 안된다"며 "야당이 이번만큼은 당리당략 아닌, 국민 뜻 받들어 신중히 결정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법원장 인준이 늦어지면 후임 인선도 모두 늦어지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이틀에 거친 청문회를 통해 사법개혁 소신, 국민 기본권 신장, 개혁위한 원칙 확인된 만큼 정치적 셈법 버리고 인준표결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민주당이 국민의당 달래기에 나선 이유는 김명수 후보자 인준을 서둘러야 하기 때문이다. 양승태 현 대법원장의 임기가 오는 24일까지인데, 김 후보자의 인준안이 그 전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임명안 안건이 상정될 본회의는 오는 28일에 열린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민주당이 헌재소장 부결 책임을 떠넘기고 막말을 한 데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협조할 수 없다고 강하게 맞서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왼쪽)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정우(오른쪽) 추미애 대표 비서실장이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자유 투표, 무기명 비밀투표임을 알면서도 김 후보자의 부결 책임을 오롯이 국민의당에 넘기는 것은 적반하장이자 책임을 모면하려는 얄팍하고도 졸렬한 마타도어"라며 날을 세웠다.

이용호 정책위의장도 "구제불능인 당과 협치를 기대했던 국민의당이 순진했다"며 "상대는 협치할 생각도 능력도 자질도 없다"고 비난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들은 이날 오후 김명수 후보자와 관련, 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경과보고서 채택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특위는 전날 오전과 오후 2차례 걸쳐 간사회동을 했지만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지난 13일 부적격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자진사퇴했다. 박 후보자의 사퇴가 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갈등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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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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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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