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하고, 북한에 대해 유엔 제제안이 확고하게 가해져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면서, "국제 사회는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에게 도발 행위 지속시 밝은 미래는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보고 받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긴급 회의 개최를 요청했다.
이날 새벽 북한은 일본 북부 훗카이도 상공을 지나는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상공을 통과한 뒤 에리모곶(襟裳岬)의 동쪽 약 2200킬로미터(km) 떨어진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일본 정부는 발표했다. 칸 관방장관은 이번 북한 미사일 사정거리가 3700킬로미터, 최고 고도는 800킬로미터로 추정되며 발사각도는 고각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