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대형마트 의무휴일, 골목상권도 죽인다

기사입력 : 2017년09월13일 14:19

최종수정 : 2017년09월13일 14:19

서용구 교수, "휴일·출점 규제..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뉴스핌=장봄이 기자] 대형마트 의무휴일 규제가 소비를 감소시키고 다른 채널로의 소비 유출을 초래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대형마트 의무휴일 규제로 인해 전통시장이나 개인 슈퍼마켓 매출은 늘지 않고, 오히려 편의점과 온라인 이용만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방안 세미나' <사진=뉴스핌>

휴일 규제 초기에는 대형마트에 대한 소비가 감소했는데, 장기적으로는 전통시장과 개인 슈퍼마켓 소비도 감소했다는 것이다. 반면 편의점이나 온라인에 대한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휴일 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소비 둔화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 교수는 "규제 시행 초기에는 전통시장과 개인 슈퍼마켓에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효과를 나타내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률이 감소하다가 결국 소비 감소로 연결됐다"고 주장했다. 전통시장에 대해서도 소비 위축 현상이 발생한 것.

주말에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다른 점포를 이용하는 기회도 상실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서 교수가 연구한 '특정 대형마트 이용고객 주변점포 이용 현황'에 따르면, 마트 이용 후 1km 이내 슈퍼마켓과 편의점, 음식점 등을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음식점의 경우 대형마트 1km 이내 점포를 이용하는 비율은 40.17%, 1~2km 이내는 5.87% 였다.

그는 이어 "대형마트와 SSM, 전통시장, 개인 슈퍼마켓 등을 분석해보니 의무 휴업일로 일요일보다는 수요일이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수요일·일요일 모두 오프라인 매장의 소비는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점 규제에 대해서는 "대형마트를 이용하다 전통시장으로 가는 고객들은 4% 이하"라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같은 공생 관계이지 경쟁 관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오프라인 소비 위촉은 성장률 몰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이나 편의점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고 매출 기회를 가져간다"며 "대형마트와 SSM은 보완적 관계이고, 전통시장을 같이 이용하는 경우에 이용객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상권 전체에 플러스 효과가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