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카카오뱅크, 주말부터 대출 지연 정상화…“서버 증설”

기사입력 : 2017년09월08일 09:43

최종수정 : 2017년09월08일 09:43

유상증자·금리 인상 마치고 대출 정상화…‘오비이락?’

[뉴스핌=강필성 기자]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던 카카오뱅크(이하 카뱅)의 대출 서비스 지연이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해소될 전망이다. 카뱅이 주말동안 회선 및 서버 증설을 마무리하면, 수용할 수 있는 트래픽이 대폭 늘어나기 때문이다.

다만 이 시점이 미묘하다는 평가도 잇따를 전망이다. 카뱅은 최근 대출 금리 인상과 더불어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대출을 늘릴 수 있는 체력을 확보한 셈이다. 카뱅은 그동안 대출 수요 관리를 위해 대출 서비스 지연 현상을 방치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카카오뱅크 대출 오류 화면. <사진=카뱅>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뱅은 오는 10일 대규모 서버 및 회선 증설을 통해 대출 지연 현상을 해소할 예정이다.

카뱅은 지난 7월 영업을 개시한 이후 한달 여 동안 지속적으로 대출 지연 현상을 빚어왔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수백번 대출 신청을 클릭해야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카뱅에서 대출 받은 성공담이 나왔을 정도다.

카뱅 관계자는 “트래픽도 다소 줄었고 시스템 보강, 서버증설, 회선 증설 등이 이번 주말 이뤄질 것”이라며 “이르면 다음 주부터는 대출 지연 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뱅은 지금까지 대출 지연 현상의 원인을 협력업사인 나이스평가정보의 탓으로 돌려왔다. 반면 나이스평가정보 측은 서비스가 원만히 이뤄지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 때문에 카뱅이 예대율 관리를 위해 대출 지연 현상을 방치했다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예대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지만 100%가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은행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카뱅이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완료되자 대출 서비스를 정상화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카뱅은 지난 6일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약 0.15%P 인상했다. 신용대출 최저금리도 0.05%P 올렸다. 대출 금리 인상은 곧 수익성과도 연결된다. 기존 카뱅의 ‘좁은’ 대출 문턱이 넓어지는 동시에 보다 수익성도 확보한 셈이다.

카뱅 측은 “시기적으로 공교로운 것이 사실이지만 대출 지연 현상을 방치한 것은 아니다”라며 “그동안 꾸준히 정상화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