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2분기(4~6월) 미국인들의 노동생산성이 당초 측정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2분기 비농업 부문의 노동생산성이 전기 대비 연간 환산 기준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3% 늘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와 예비치 0.9%를 웃돈 결과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노동생산성은 1.3% 증가해 2년간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됐다.
노동생산성과 노동비용<그래프=미 노동부> |
시간당 생산을 의미하는 노동생산성은 실질 생산은 직원과 소유주, 무급 가족 근로자가 일한 시간으로 나눠 산출된다. 생산성은 미국인들의 생활 수준 개선 전망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생산성의 향상은 기업들의 운영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수익성을 높여 투자자들에 대한 보상과 높은 임금으로 이어진다.
노동비용을 단위 산출량으로 나눠 계산하는 노동비용은 0.2% 증가에 그쳐 상승 폭이 예비치 0.6%보다 낮았으며 금융시장 전망치 0.3%에도 못 미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