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통산 120승·이승엽(사진) 결승포... 롯데 자이언츠는 70승 또 실패.<사진= 뉴시스> |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통산 120승·이승엽 결승포... 롯데 자이언츠는 70승 또 실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윤성환이 5년 연속 10승을 써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9월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 2연승으로 시즌 49승을 올렸다. 반면 갈길 바쁜 롯데는 시즌 70승을 또 써내지 못했다.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뿌려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 2013년 이후 5년 연속 10승과 함께 통산 120승을 안았다. 타선에서는 이승엽이 결승홈런을 작성했다.
3회초 삼성은 하위타선에서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8번 강한울의 좌전 1루타후 최경철이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쳐내 주자를 불러 들였다. 이후 박해민이 1루수 이대호의 실책으로 출루, 1사 1,3루가 이어졌지만 김성훈은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말 롯데는 선두타자 문규현의 중전 안타후 전준우가 3구째 윤성환의 변화구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 2회초 득점 기회를 놓쳐 가라앉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시즌 16호 홈런. 이어 손아섭의 안타후 최준석이 강한 타구를 쳐냈다. 이 볼은 유격수 강한울의 글러브를 튕겨 나가 땅볼로 연결됐다. 무사 1,3루를 엮었지만 이대호와 강민호는 연속 삼진, 김문호는 직선타로 아웃됐다.
4회초 삼성은 이승엽의 투런포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승엽은 1-2로 뒤진 4회초 러프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후 박세웅의 143㎞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21호 홈런.
삼성은 6회초 러프의 투런포와 이원석의 솔로 홈런으로 6-2로 격차를 벌렸다. 김성훈이 번트안타로 나간데 이어 러프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6호 홈런. 2사후 이원석도 박세웅의 포크볼을 공략,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홈런 3방을 허용한 박세웅은 장시환과 교체됐다.
하지만 롯데는 6회말 강민호의 투런포로 다시 추격한 뒤 9회 마지막 기회를 열었으나 경기를 다시 뒤집지는 못했다. 손아섭과 최준석의 연속안타와 이대호가 볼넷을 골라내 9회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자 강민호가 장필준에게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냈다. 계속된 만루서 김문호는 뜬볼에 그쳐 1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