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용은 광동제약, 비소매는 코카콜라
"취약했던 식당 강화 위해 이원화"
[뉴스핌=박미리 기자] 광동제약과 코카콜라음료(LG생활건강)가 제주삼다수의 위탁판매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삼다수를 제주도 외 지역에서 판매하는 위탁판매 우선협상 대상자로 광동제약과 코카콜라음료가 선정됐다. 소매용 제품군은 광동제약, 비소매·업소용 제품군은 코카콜라다.
이번 입찰은 두 회사 외에도 크라운제과, 현대그린푸드 등 5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달 30~31일 오후 6시까지 제주개발공사에 직접 방문해 제안서를 제출했고, 제주개발공사는 업체들의 제안서를 토대로 7일간 평가를 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입찰에서 위탁판매사에 주어지는 영업구역은 제주도 외 지역에서 대형마트 3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3사 및 계열 SSM 채널)를 제외한 유통채널이다. 다만 이번에는 소매(A), 비소매·업소(B)로 사업군을 나누고, 중복 지원을 가능하게 했다.
소매용 제품 사업군은 슈퍼마켓, 조합마트, 온라인, 편의점 등이며 비소매·업소용 제품 사업군은 식당, 호텔, 패스트푸드점 등이 해당된다. 또 계약기간은 5년 전과 마찬가지로 4+1년이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그 동안 취약했던 식당, 호텔 등의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입찰은 소매와 비소매로 이원화해 진행했다"며 "두 업체와 협상을 통해 9월 말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일정이나, 협상에 따라 지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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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