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카드업계, 빗썸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 모두 철수(종합)

기사입력 : 2017년09월07일 17:45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5:28

“소비자 보호 위해”…일부 논란 의식한 듯

[뉴스핌=강필성 기자]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카드업계가 모두 철수하기로 했다. 빗썸에서 가상화폐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지 약 한달하고 일주일 만이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는 이날 빗썸에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현대카드, 하나카드, BC카드에 이어 남은 두 카드사가 결제서비스를 중단하며 사실상 신용카드 서비스가 종료되게 됐다.

비트코인 <사진= 블룸버그>

빗썸이 지난 7월 말 신용카드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약 한달 여 만에 모든 카드사가 서비스 중단을 선언한 셈이다.

신한카드와 롯데카드 측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가상화폐 결제서비스 철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실 가상화폐 결제는 일부 논란을 빚었던 서비스다. 서비스명은 ‘신용카드 충전’이지만 신용카드의 결제액을 거래소에 입금하는 것에 가깝다. 거래소 내에서 이 현금은 환불할 수 없도록 일종의 포인트로 충전되지만 가상화폐와 교환한 후에는 현금으로 환전, 출금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인해 금융권 일각에서는 카드업계가 가상화폐가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점을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서는 카드사가 금융투자상품 등에 대한 결제를 금지하고 있지만 가상화폐는 금융상품으로 분류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상한가, 하한가가 없어 하루의 변동폭이 10%를 넘나드는 가상화폐 투자에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빚으로 투자를 권한다는 지적이다.

결과적으로 카드사가 해당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이같은 논란도 종식될 전망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여전법에 직접 걸리는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법적인 불확실성이 있고 이에 따른 소비자 피해까지 우려돼 철수를 결정했다”며 “결제 환불이나 피해 보상 규정 등이 불확실한 측면이 많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