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범준 기자] 도로교통공단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업무협약으로 실시되고 있는 '여권·국제운전면허증 원스톱서비스'가 지난 2014년 9월1일부터 시작된 지 만 3년 간 누적 이용자 4389명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원스톱서비스는 구청 등에서 여권발급을 신청하면서 국제운전면허증도 동시에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기존에는 구청과 운전면허시험장에 각각 방문해야 했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 관할 서울시 지자체 중 해당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송파·강동·성동·광진구의 경우, 올해 1~8월 총 1230건 신청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건(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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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을 통한 월별 '여권·국제운전면허증 원스톱서비스' 이용 현황. [출처=강남운전면허시험장] |
전반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인 가운데 3월(188건)이 가장 많았다. 가을 행락철을 앞둔 8월의 경우 전월 대비 36건(28.3%), 전년 동월 대비 28건(20.7%) 늘어났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추석기간까지 유례없이 긴 황금연휴를 앞두고 이용 건수가 급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원스톱서비스는 올해 전국 지자체로 확대 중이다. 시청 혹은 구청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신청하려면 운전면허증, 여권사진 1매, 발급수수료(현금 8500원)를 지참해야 하며 여권과 함께 교부받을 수 있다.
신규·갱신 등 여권 발급 신청자가 아닌 기존 여권 소지자는 운전면허시험장 및 경찰서(일부 제외)에서만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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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청 여권발급 창구에 국제운전면허증 동시 발급 안내 배너가 세워져 있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제공] |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