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기아차 통상임금] 3분기 '1조' 충당금 쌓기로... 인건비 수천억 ↑

기사입력 : 2017년08월31일 11:15

최종수정 : 2017년08월31일 13:36

추가 소송에 소급 적용해 손실 급증

[ 뉴스핌=한기진 기자 ] 기아자동차가 상여금 통상임금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입게 될 직접적인 손실이 ‘1조원’으로 추정됐다. 내년부터 적용할 통상임금에 상여금을 포함해야 해서 매년 인건비 부담이 수천억원씩 늘어나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민사41부)는 31일 기아차 노조가 제기한 상여금 통상임금 소송에서 4223억원을 사측이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상여금, 중식대는 소정근로의 대가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금품으로서 정기적, 일률적, 고정적으로 지금되는 임금으로서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노조 청구금액 1조926억원(원금 6588억원+이자4338억원)중 특근수당, 연장근로가산 수당은 인정하지 않아, 실제 사측의 배상규모를 4200억원대로 줄였다.

그러나 이번에 판결로 추가 소송에 제기될 경우 기아차 부담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판결은 지난 2008년~2011년 노조 소송이다. 현재 유사한 내용으로 2011년 ~2014년 통상임금을 지급해 달라는 노조원 대표 12명이 제기한 2차 대표소송이 진행중이다. 재판부가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했기 때문에 기아차는 소송 충당금으로 실적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15년부터 올해도 소급 적용해야 해서 총 손실비용이 1조원으로 추정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3분기에 소송 관련 대송충당금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현대기아차]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