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33억달러.. 리플 이어 5위
[뉴스핌=김성수 기자] 암호화 화폐(가상 화폐) 비트코인(Bitcoin)의 라이벌로 인식되는 시가 총액 기준 세계 5위 가상화폐 라이트코인(Litecoin)이 올 들어 약 1400%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28일(미국 현지시각) 라이트코인은 64.2달러애 거래되면서 지난 1월 초 4.33달러에서 1383% 오르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시간 기준 31일 오전 8시44분 현재 라이트코인은 62.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트코인의 연초 후 가격 추이 <출처=코인마켓캡> |
라이트코인은 시가총액이 32억9688만달러로 비트코인, 이더리움(Etherium),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리플(Ripple)에 이어 세계 5위다. 라이트코인은 사실상 비트코인의 파생 화폐이며, 기술적인 면에서 비트코인과 거의 동일하다. 다만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안하고 좀더 나은 가상화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일례로 비트코인 블록은 매 10분마다 갱신되지만, 라이트코인 블록은 매 2.5분(비트코인의 4분의 1)마다 갱신되기 때문에 비트코인보다 거래가 약 4배 빠르게 이뤄진다.
라이트코인 개발자인 찰리 리는 "비트코인은 가장 강력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고 안전성도 높기 때문에 언제나 (가상화폐 시장에)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가장 안전하기 때문에 비용이 더 많이 들 것이고, 라이트코인은 그보다 거래 비용이 적게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저장 수단으로 더 자주 쓰이는 가상화폐가 될 것인 반면 라이트코인은 결제에서 더 자주 쓰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