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단독] '셀트리온 붙잡기' 나선 거래소, 새 지수 카드 꺼냈다

기사입력 : 2017년08월29일 13:00

최종수정 : 2017년08월29일 17:42

거래소 우량 코스피·코스닥 종목 담는 대체지수 결론
셀트리온 이전상장 이전 새 지수 윤곽 나올 지 '관심'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9일 오전 10시4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조인영 기자] 한국거래소가 셀트리온을 붙잡기 위해 '새 지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새로운 통합지수가 셀트리온을 묶어둘 유인책이 될 지 주목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28일 내부 마라톤 회의를 거쳐 코스피200지수를 손 보지 않고 코스닥 대형주(株) 편입비중을 높이는 대체지수 신설로 결론을 내렸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200지수에 일부 코스닥 종목을 편입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우량 코스닥 종목들이 많이 들어가는 대체지수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앞서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셀트리온의 이전 상장이 불거지자 코스닥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을 우려, 인덱스사업부에 지수 개선 방안을 요청했다. 이에 인덱스사업부는 검토 초반 코스피200지수에 코스닥 일부 종목을 담는 것도 고려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 보류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거래소는 코스피 종목과 코스닥 종목을 합쳐 만든 기존의 KRX100지수를 개편하는 것에 대해서도 검토했으나 코스닥 종목 수가 적은데다 현재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와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아예 새로운 지수를 개발하는 걸로 결론낸 것. 

새 지수의 성격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코스피200처럼 시가총액으로 걸러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시총으로 선정하면 해당하는 코스닥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 이에 거래소는 재무건정성과 수익성을 중심으로 한 기업 선별을 검토중이다. 일본은 이미 2014년부터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400개)으로 구성된 JPX닛케이지수400을 만들어 쓰고 있다.

다만 이런 대체지수가 나오더라도 셀트리온을 묶어둘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전 상장을 위한 임시주총이 당장 내달 29일로 예정돼 있고, 수급 개선을 위한 소액주주들의 분위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셀트리온 임시주총이 임박한 상황에서 새 주가지수가 투자자들에 얼마나 매력을 줄 지 의문"이라며 "지수 구성과 적용 시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셀트리온보다 제 2의 셀트리온, 카카오를 붙잡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면 될 듯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