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추진]① 공매도 탈피 가능할까...전문가들 "단정 못해"

기사입력 : 2017년08월18일 14:30

최종수정 : 2017년08월18일 14:30

"셀트리온, 코스피 200 편입 가능성 높아"
"외국인·기관투자자 수급 개선 기대"

[뉴스핌=최주은 기자] 셀트리온이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나섰다.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이 주도한 이번 이전 상장 추진 배경은 수급확대와 공매도 저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해도 공매도를 근절하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 다만 코스피 200으로 편입 가능성은 높다는 전망이다.

지난 16일 셀트리온은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에게 임시 주주총회 소집청구서와 관련된 자료를 받은 결과 주총 개최를 위한 법적 요건이 갖춰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셀트리온은 임시 주총 개최를 위한 이사회 승인 절차를 현재 진행중이다.

소액주주들은 공매도 세력으로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판단, 코스피 이전 상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게 되면 공매도 세력으로부터 다소 자유로워지고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개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셀트리온의 공매도 이슈는 오래됐다. 지난 2012년 12월 셀트리온의 공매도 비중이 35%를 넘어서자 서정진 회장이 직접 나서 '공매도와 전쟁'을 선언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2년여 동안 공매도 금지 기간을 제외한 432거래일 중 412일(95.4%)간 공매도에 시달렸다"고 호소하기도 다.

거래소에 따르면 11일 기준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금액은 1조1916억원으로 전체 상장사 중 가장 많다. 과연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이 성사되면 공매도 차단 효과가 있을까. 전문가들은 코스피 이전으로 공매도 차단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란 반응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공매도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문제가 아니다. 단순히 시장 전체 공매도 비중만 비교해도 코스닥 공매도 비중이 전체 거래의 2%도 안 된다. 코스피 시장 6~7%, 미국·일본 등 해외시장 40%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 주주들의 이전상장 요구에는 드라마틱한 주가 상승 기대감도 컸다. 코스닥 시총 2위였던 카카오가 지난달 코스피로 갈아탄 뒤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한달남짓 기간동안 주가가 12% 가량 올랐다. 시가총액도 7조7609억원으로 코스피 40위권내에 접근중이다.

다만 이 같은 효과가 셀트리온에도 그대로 적용될 지는 미지수다.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옮긴 동서·한국토지신탁(2016년), 하나투어(2011년) 등은 이전 효과를 보지 못했다. 특히 카카오의 경우 코스피로 옮겨간 뒤 주가가 올랐지만 이는 카카오뱅크 출범 영향도 상당했다는 분석이 많다. 셀트리온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긴 힘들다는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코스피200 편입은 어렵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코스피 이전 상장과 코스피200 편입이 맞물리면 수급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총순위 50위에 해당하는 시가총액은 6조원 가량"이라며 "만약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상장한다면 코스피200 편입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코스피 시장에 진입과 더불어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통상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다.

과거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사례를 봐도 이전상장 후 지수 편입 이벤트가 마무리된 180일 이후부터는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됐다. 카카오 역시 이전상장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들 러브콜이 꾸준한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