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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라이프, GA와 손 끊는다...수익성 하락 탓

기사입력 : 2017년08월28일 07:42

최종수정 : 2017년08월28일 07:42

사업비·수수료 지출 과다...상품 개정 후 제휴 예상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5일 오후 2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동 기자] 현대라이프생명이 모든 법인보험대리점(GA)과 제휴 관계를 중단하기로 했다. 보험업계에 처음 있는 일이다.

보험사가 GA를 통한 상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과열 경쟁을 벌이다보니 비용(사업비·수수료 등)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황이 벌어진 것. 현대라이프는 모든 상품을 전면 개정한 후 다시 GA와 제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현대라이프 홈페이지>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라이프는 내달 1일부터 GA를 통한 상품판매를 중지하기로 했다. 

GA는 지난 2000년부터 자생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해 2008년 이후 급속도로 성장했다. 지난해부터 보험사 전속 설계사조직보다 더 많은 계약이 성사시켰다. 설계사 수도 보험사를 앞질렀다. 

GA의 바게닝파워(교섭력)가 커지자 보험사는 앞다퉈 더 많은 사업비를 책정했다. 현대라이프 같은 중소형사는 전속 영업조직이 작아 GA 의존도가 더 높았다. 최근 GA업계에선 월 보험료 5만원의 상품을 계약하면 25만원 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사업비를 많이 책정하면 상품 판매량은 늘지만 보험사의 수익성은 낮아진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보험시장은 중소보험사들이 상품 판매를 위해 치킨게임을 하는 모습”이라며 “현대라이프가 먼저 시장에서 손을 들고 물러난 셈”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라이프의 지급여력비율(RBC)는 2015년 말 262%를 기록했다. 금리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말 160%까지 하락했고, 올 3월말 150% 수준에 머물렀다. 금융감독원의 권고 수준을 간신히 넘긴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대라이프는 IFRS17 이후에도 수익성이 나올 수 있는 상품으로 전면개정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며 “상품 개정 후 수익성이 확인 된 이후에 다시 GA와 제휴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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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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