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워너원 김재환이 난데없이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오해에 휩싸였다.
24일 SNS 상에서는 김재환이 MBC 뮤직 '쇼 챔피언'에서 선보인 깜짝 랩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 그는 "YO 내가 What's up, Come on"이라고 말하며 능청스레 랩을 한다.
하지만 일부 해외 네티즌들은 한국어와 영어가 결합된 "내가 왔썹"이라는 말을 어색하게 느낀 듯 하다. '내가'를 '니가(nigga-흑인비하)'로 알아들은 이들은 인종차별 발언을 사과하라며 SNS에 연이어 글을 올렸다.
결국 꽤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케이팝매니아 등 해외 K팝 매체들이 이 내용을 기사화하면서 일이 커졌다. 한국팬들은 한국어를 영어의 특정 단어로 잘못 알아들은 외국인들에게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워너원의 팬들은 "한국인이 한국말로 한국쇼에서 말했는데 영어로 들으면 비하라고 사과하라니?" "한국어를 배우고 오세요" "랩 시킨 MBC가 잘못했네" 등의 댓글을 달며 불쾌해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사진=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