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렬 총장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현경 기자] 김봉렬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총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김봉렬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제7대 총장이 제8대 총장으로 다시 임명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4년으로 현 재임기간이 끝나는 다음날인 8월26일부터 2021년 8월25일까지다.
직선제를 통해 제7대 총장에 선출된 김봉렬 총장은 간선제가 도입된 이후 제8대 총장에 취임하게 됨으로써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초로 총장 직선제와 간선제 모두를 통해 선출돼 연임하는 총장이 됐다.
김총장은 2016년 세계 최고 권위의 큐에스(Quacquarelli Symonds, QS) 세계대학평가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가 공연예술 부문 46위를 차지하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국내 대핵 중 최초로 50위권에 진입하는 등 세계적 예술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이 외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아시아 예술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청년예술가들의 중국 진출을 위한 '향 중국 프로젝트' '한·중·일 문화올림픽' '캠퍼스아시아' 등 국제교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김봉렬 총장은 국가영빈관 삼청장,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 등을 설계하고 여주 영릉 종합정비계획에 참여했다. 문화재위원, 한국건축 역사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한국 고건축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1997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했고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교학처장(2001~2005), 기획처장(2007~2009), 미술원 건축과장(2012)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제7대 총장을 맡아 뛰어난 업무 추진력을 보여줬다. 지난 2013년 8월 '한예종의 중창'을 표방하며 취임한 이후 대학로 교사 개관과 서초동 교사 새단장, 통합캠퍼스 마련을 위한 '캠퍼느 2025'를 적극 추진해왔다. 아울러 융합예술센터를 설립하고 국내 예술대학 최초로 지주회사를 설립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