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살충제 계란’ 파문에 두부·생선 대체식품으로 눈돌리는 주부들

기사입력 : 2017년08월22일 13:42

최종수정 : 2017년08월22일 14: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오채윤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이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판매되는 모든 계란은 식용란선별포장업(GP)을 통해 수집·판매되도록 의무화하고 안전검사 거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계란 난각에 표시된 것으로는 생산지역을 알 수 없고, 생산자 표시 방법도 제각각이라는 지적에 현행 4가지 표시방법을 고유번호 1가지로 표시하도록 개선한다.

아울러 동물용 약품 오·남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농장 HACCP 평가항목에 살충제 관련 항목을 추가하고,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러한 대응에도, 소비자의 불안은 여전하다. 3세 자녀를 둔 주부 김모(31)씨는 "정부가 대안을 내놨다고는 하지만 믿을 수 없다"며 "한동안 상황을 지켜보며 다른 대체품을 먹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실제 계란 대신 고등어나 두부 판매량이 늘고 있다. 소비자들이 계란 외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의 계란 판매 코너. '살충제 계란' 관련 안내문을 게시했다. 오채윤 기자

계란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나트륨이 적은 '완전식품'으로 불린다. 비타민과 무기질, 칼슘, 철, 인, 칼륨 등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계란과 성분이 비슷한 메추리알과 오리알이 있지만 계란의 중량이 60g인 반면 메추리알은 5~6g에 불과하고 양에 비해 비싼 점 등의 문제가 있다. 현재 시중에서 계란 한판(30개)이 7000원 가량, 메추리알 한판(40개)이 3500원 정도다.

계란 코너에 있는 메추리 알. 오채윤 기자

전문가들은 두부 반 모, 생선 한 토막, 돼지고기 살코기 한 토막은 큰 계란 한 알에 들어있는 단백질 8g과 비슷하다고 조언했다.

두부 판촉 행사를 하는 한 직원은 "평소보다 찾는 손님이 늘었다"며 소비자들이 계란 대신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대체식품에 대해 관심이 많음을 실감케 했다.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의 두부 코너. 판매량이 전월대비 20% 가량 늘었다. 오채윤 기자

서울시 양천구에 있는 한 대형마트 직원 신모(38)씨는 "두부 뿐 아니라 오징어, 고등어도 찾는 손님이 늘었다"며 "소비자들이 그만큼 안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증거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생선 코너. 계란을 대체할 단백질 식품으로 오징어와 고등어가 인기다. 오채윤 기자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