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 수요 증가 및 2공장 가동률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목표주가는 30만원(상승여력 10%)을 각각 신규제시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은 연평균 15% 성장, 2020년까지 154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2018년 3공장 완공 시 총 36.2만리터로 세계 1위 바이오 CMO업체로 부상"한다고 전망했다. 3공장 가동 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점진적인 가동률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가동률은 1공장 97%, 2공장 39%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40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9.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3종 하반기 시판 허가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하반기 SB9(루두수나,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미국허가, SB5(임랄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 SB3(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시판 허가가 기대된다"며 "SB5 허가 시 3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모두 보유해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