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관광지로 유명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가에서 17일(현지시간) 차량이 행인들을 향해 돌진해 다수가 다쳤다. 바르셀로나 경찰 당국은 테러리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17일(현지시간) CNN과 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흰색 밴 차량이 카탈루냐 광장 인근에서 행인을 향해 돌진했다. 이 사건으로 현장에서 수 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 발생 직후 카탈루냐 경찰은 현장과 근처의 지하철역을 폐쇄했다. 지난해 7월 이후 프랑스 니스와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등 유럽 각국의 주요 도시에서 테러범들이 차량을 끌고 행인에게 돌진하는 일이 잦았던 만큼 경찰 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돌진 사건 발생 이후 무장을 한 2명의 남성이 카날루냐 지역 식당으로 들어갔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이 식당에서 총성과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 근처에서 17일 오후(현지시간) 차량이 군중에 돌진해 경찰이 해당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