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워싱턴 드라마에 상승 제한

기사입력 : 2017년08월17일 05:12

최종수정 : 2017년08월17일 06:3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6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소매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지지했다. 그러나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조업 자문위원회와 전략·정책 포럼의 해체 소식은 투자 심리를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88포인트(0.12%) 상승한 2만2024.87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0포인트(0.19%) 오른 6345.1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0포인트(0.14%) 상승한 2468.11로 집계됐다.

이날 증시는 소매업종의 강세로 상승 흐름을 탔다. 동일매장 판매 증가를 발표한 유통업체 타겟은 3.61% 상승했으며 홈디포는 1.39% 올랐다.

캐피톨 시큐리티 매니지먼트의 켄트 엔겔케 수석 경제 전략가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소비자 신뢰가 높고 공화당이 세제 개혁에 단합했다는 진단이 있다"며 "이것이 헤드라인 기사들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 그룹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옵션 전략가는 "이것은 모멘텀이 움직이는 장세"라면서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비싼 것은 아니고 사상 최고치의 주가수익비율에서는 걱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시장에 우호적이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낮은 물가에 대해 우려했으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일부 위원들은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근거를 확인할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미뤄야한다고 판단했지만 다른 위원들은 목표치를 오버슈팅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승하던 달러화 가치는 연준 의사록 발표 이후 하락 전환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제조업 자문위원회와 전략·정책 포럼의 해체 소식은 주식시장 투자 심리를 제약했다. 제약사 머크와 인텔, 언더아머, 3M, 캠벨스프의 CEO가 줄줄이 자문위 사퇴 의사를 밝히자 결국 자문위와 포럼을 해체됐다.

경제 지표는 미지근했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연간 환산 기준 115만5000건으로 한 달 전보다 4.8% 감소했으며 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122만3000건으로 같은 기간 4.1% 줄었다.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의 예상보다 큰 감소에도 셰일오일 증산이 주목을 받으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7센트(1.62%) 내린 46.78달러에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