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과 건축 허가 건수가 동시에 감소하면서 주택시장의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주택 건설 현장<사진=블룸버그통신> |
미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7월 주택착공 건수가 한 달 전보다 4.8% 감소한 116만 건(연간 환산 기준)이라고 밝혔다. 6월 착공 건수는 122만 건에서 121만 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7월 주택 착공 건수를 122만 건으로 전망했다.
7월 건축 허가 건수는 한 달 전보다 4.1% 적어진 122만 건으로 집계돼 금융시장 전망치 125만 건을 밑돌았다.
7월 주택 착공과 건축 허가의 동반 감소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서 0.27%포인트의 마이너스(-) 효과를 가진 주택 건설 부문이 쉽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독 주택 착공 건수는 지난달 0.5% 줄어든 85만6000건이었고 변동성이 큰 다세대주택 착공 건수는 15.3% 줄어든 29만9000건을 기록했다.
단독 주택 건축 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보합을 보였으며 다세대 주택 착공 건수는 11.2%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