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융당국이 31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를 시행해 거래 문턱을 높였다고 했다.
- 이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으로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50~60% 치솟았지만 거래대금은 전날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했다.
- 증권가는 규제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자금 회전 둔화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쏠림 완화와 코스닥에는 우호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거래대금 12조원→3조원 급감…수익률 급등에 순매도↑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가 시행된 첫날 거래가 눈에 띄게 위축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며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50~60%에 달했지만,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최근 급등장 당시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시장에서는 기본예탁금 상향 등 규제 강화가 과도했던 단기 매매를 일정 부분 진정시키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거래대금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레버리지 ETF 규제 첫 날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개 종목의 거래대금은 약 3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약 12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최근 거래가 비교적 적었던 27일(약 7조4000억원), 28일(약 8조2000억원)보다도 낮은 규모다.

이날부터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자의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이고, 매매수량 단위도 확대하는 등 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 규제를 강화했다. 시장에서는 투자 문턱이 높아지면서 단기 매매 수요가 일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량 감소는 주요 종목에서도 확인됐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거래대금은 1조1835억원으로 전날(3조6253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도 5조원에서 5650억원으로 급감했다.
거래량 역시 두 상품 모두 전날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며 과열 양상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가격 변동성은 여전히 컸다. 미국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가 반도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6.81%, 30.00% 급등했다.
이에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58.04%,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59.81% 상승했고,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50% 넘게 뛰었다. 반대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인버스 ETF는 50~60% 급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수익률이 급등하자 개인투자자들은 그동안 쌓아온 레버리지 ETF를 대거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개인 순매도 상위에는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등이 이름을 올리며 차익실현이 집중됐다.
◆ "레버리지 ETF 규제 동향 추가 확인 필요"…"코스닥에 우호적 작용"
다만 증권가에서는 거래 감소만으로 규제 효과를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한 입장도 내놓고 있다.
이날 반도체주의 급등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진 영향이 거래 감소에 일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최근까지 급증했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가 규제 시행과 함께 빠르게 진정되는 모습이 나타난 만큼 향후 거래대금과 투자자 수급 변화가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순매수 강도는 이미 7월 들어 둔화되는 추세였고, 국내 주식형 ETF 자산 대비 레버리지 ETF 비중도 정상화되고 있다"며 "규제 강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지만 거래 동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본 예탁금 강화의 핵심은 3000만원이라는 진입장벽보다 매도 대금의 T+2 현금 인정에 따른 자금 회전속도 하락"이라며 "거래건수와 회전율의 큰 폭 하락이 예상되고, 순자산 감소까지 동반될 경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쏠림 현상이 완화되며 코스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