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여름 휴가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해 무역과 군사 관련 업무를 볼 예정이다. 특히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에 대해 조사할 것을 미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오늘 아침에는 워싱턴으로 향하고 있다"며 "할 일이 많고 무역과 군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해자 민주당은 세계 역사상 최악의 무역 협상들을 우리에게 줬거나 고치지 않았다"며 "나는 그것을 빨리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BBC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에 중국의 지적재산권 관행을 조사하라는 내용을 담은 메모에 서명할 예정이다.
미 정부는 중국이 미국 기업으로부터 지적 재산권을 훔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대통령이 미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관세나 무역 장벽을 부과할 수 있는 '슈퍼 301조' 발동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 측에서는 이번 조사가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앨라배마주 경선 하루 전 루터 스트랜지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국경과 장벽, 군사, 감세와 법 집행에 강경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