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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상장 3사, 2분기 동반 성장.."휴톡스·필러 덕"

기사입력 : 2017년08월14일 17:10

최종수정 : 2017년08월14일 17:10

매출 신장률 휴온스 72%, 휴메딕스 15%, 글로벌 163%
휴온스·글로벌 '휴톡스', 휴메딕스 '필러'로 승승장구

[뉴스핌=박미리 기자]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 등 휴온스그룹 상장사 3곳이 올 2분기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일궜다.

휴온스는 올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709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71.7% 영업이익은 115.8% 각각 급증한 수치다.

호실적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이끌어냈다. 사업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은 의약품 11.8%, 헬스케어 17.3%, 수탁 33.4%다.

특히 헬스케어 부문은 식약처 승인을 받아 지난해 말부터 보툴리눔톡신(보톡스)인 '휴톡스' 수출이 개시된 것이 보탬이 됐다. 휴온스는 휴톡스를 일본,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에 수출하고 있다. 앞서 휴온스는 휴톡스 제조사이자 그룹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과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미용성형용 필러 등을 제조하는 계열사 휴메딕스는 올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이 역시 주력인 필러 사업을 비롯해 신성장 동력인 에스테틱, 원료의약품 사업이 고루 성장한 덕분이다. 특히 필러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은 32%에 달했다. 

하지만 휴메딕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4억원으로 25.5% 감소했다. 충북 제천에 신공장을 준공하면서 감가상각비용이 발생했고, 인력을 충원하면서 노무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는 "영업이익 감소는 회사가 성장하기 위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올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5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6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2분기 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수 있었던 것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영업비용은 소폭 줄었기 때문이다. 매출은 지난해 말부터 휴톡스가 일부 해외시장에 수출되면서 증가했다. 영업비용(올 2분기 26억원)은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등이 줄어들면서 8%가량 줄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지주사 전환 후 맞이한 첫해 상반기에 고성장을 달성했다"며 "최근 국산 생리식염주사제로는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ANDA 승인 획득에 성공한데 이어, 휴톡스 등의 성장 모멘텀이 확실한 만큼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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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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