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경고를 이어갔다. 괌 등 미국 영토에 대해 무슨 일을 벌이면 매우 빠르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위치한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그가(김정은이) 괌이나 미국의 영토인 다른 곳이나 미국 동맹국에 무엇을 한다면 그는 완전히 후회할 것이고 매우 빠르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들(북한)이 내가 하는 말의 중대함을 알아야 한다"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내가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화염과 분노'도 충분하지 못하다는 자신의 발언이 단순한 엄포가 아님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을 계속해서 위협한다면 화염과 분노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북한은 괌에 대한 포위 공격 가능성으로 대응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화염과 분노 발언이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밝히며 사태의 중대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북한이 현명하지 않게 행동한다면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 장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다른 길을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